본 내용은  2025년 6월에 발간된 책인 Environment Knowledge- 더 알고싶은 환경지식-(박영사)에 chapter로 포함된 내용이다. 

주요 내용은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활동이 기업의 비용과 이윤에 미치는 영향을 혁신 수준에 따라 구분하여 통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기존 연구들이 ESG와 재무성과, ESG와 혁신 간의 관계를 분리하여 다룬 데 반해, 본 논문은 ESG와 혁신 간 상호작용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복합적 경로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는 기업의 ESG활동이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를 유발하나, 혁신 수준에 따라 장기 성과가 상이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혁신수준을 기준으로 ESG-혁신 관계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① 고혁신형은 ESG활동과 함께 적극적인 기술혁신이 이루어져 비용은 점차 줄고 이윤은 증가하는 이상적인 경로이며,
② 저혁신형은 ESG는 실현되나 혁신 성과가 미흡해 비용은 유지되거나 증가하고 이윤은 제한적으로 개선된다.
③ 무혁신형은 ESG와 혁신 모두 연계되지 않아 비용만 증가하고 이윤 변화는 없다.
④ 혁신실패형은 ESG 활동이 형식적(greenwashing)에 그쳐 비용과 이윤 모두 악화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ESG 활동이 단순히 이미지 제고 차원이 아니라, 혁신과 연계될 때 기업의 재무성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ESG 도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고 혁신을 병행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